시 노래에 관심을 나타낸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의 데뷔앨범.
1980년대 노래패에서 활동했던 안치환이 음악적 열망을 품고 대중가요계의 흐름에 편승해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제시했던 의미 깊은 앨범. 양심수를 위한 노래로 알려진 <저 창살에 햇살이>, 국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곡 <그렇지요>, 서사적으로 편곡된 <백두여 ! 한라까지, 한라여 ! 백두까지>, 그리고 가명으로 먼저 발표했던 <솔아 ! 푸르른 솔아> 등이 수록되었다. 민중가요를 대중가요의 한 갈래로 안착시키는데 일정부분 공헌한 의미 깊은 희귀음반.
* 1990년 한국음반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2021년 리마스터링 앨범.
* 150그램 블랙 바이닐 300장 발매
* 150그램 크리스탈 클레어 바이닐 400장 발매
* OBI, 4Page 인서트 포함 (해설 : 최규성)
* 제조국 ASIA
해설(요약) :
노래패에서 솔로가수로 독립한 안치환의 음악적 갈증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은 민중가요를 폭넓은 대중에게 설파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달해 온 뮤지션이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90년대의 명곡이다.
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 수록되어 시대를 어루만지는 서사적 메시지로 공감대를 형성했던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잠들지 않는 남도> 등은 모두 그가 만든 주옥같은 창작곡들이다. 안치환이 노래해 큰 울림을 선사했던 문대현의 창작곡 <광야에서>도 민중가요의 대중적 공감대 형성에 크게 공헌했다.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민주화항쟁 이후 본격 활동을 벌였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민중가요의 영역을 뛰어넘는 음악적 성과를 올렸다. 대중가요사상 최초로 민중가요가 인기차트에 진입했을 정도로 이들의 대중적 인기는 상당했다. 멤버들은 음악에 매진했던 전업 음악인과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노래패 개념으로 참여했던 이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시 노래에 관심을 드러낸 안치환의 솔로 데뷔앨범
이번에 재발매된 안치환의 솔로 데뷔음반은 그의 자작곡 7곡과 김성준, 이건용, 김상헌이 창작한 1곡씩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열정은 뜨거웠지만 아직 음악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던 안치환은 자신의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후 민중가요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할 음악내공과 성장 가능성은 분명했지만 일반 대중과 소통하기에는 앨범 전체에 덧칠된 민중가수의 투사 이미지가 너무나 강력했다.
안치환은 꾸준하게 시와 대중음악의 접목을 시도해 온 뮤지션이다. 이미 솔로 데뷔음반부터 시노래 장르에 대한 그의 진득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앨범에 수록된 안치환의 창작곡 중 양심수를 위한 노래로 널리 알려진 <저 창살에 햇살이>는 저항시인 김남주의 시에 곡을 붙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지요>도 시인 하종오의 시에 작곡가 이건용이 곡을 붙인 시노래 작품이다. 국악에 대한 안치환의 관심과 시도가 담겨 있는 이 곡은 1998년에 서울음대 출신 민중가요 여성보컬리스트 전경옥이 자신의 음반에 리메이크했다. 창작자 김성준이 듀엣으로 참여한 <그곳으로>는 민중가요의 창법과 편곡 분위기가 넘치는 이 앨범에서 서사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긍정적인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진행되는 이질적인 곡으로 이후 안치환의 음악적 변신을 감지할 수 있다.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에게>는 1986년 당시의 냉엄한 사회적 현실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대생 박혜정의 글에 안치환이 곡을 붙였다. <저 창살에 햇살이>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당시 학생층에서 호응을 얻었던 곡들이다. 관악기까지 동원된 큰 스케일로 편곡된 <백두여 한라까지 한라여 백두까지>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모태인 노래 모임 새벽 시절의 질감이 녹아 있는 서사적인 곡이다. 이 노래 역시 단순 민중가요에서 음악적으로 진보한 안치환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 가명 장영준으로 먼저 발표했던 <솔아, 푸르른 솔아>도 대중가요의 질감과는 거리가 있다. 2면 1, 2번 트랙인 <조그만 공간>과 <내가 그린 그림>은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3집부터 록 어법을 본격화하는 안치환의 예고 탄이었다.
매력적인 안치환의 초창기 음악 역사
이 음반은 1980년대 노래패에서 활동했던 민중가수들이 음악적 열망을 품고 언더그라운드를 벗어나 주류 진입을 시도했던 소중한 기록이다. 1990년대는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대중음악 시장이 전개되고 확장되었던 최대 활황기였다. 급변했던 대중가요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안치환은 자신의 독자적 음악색채를 묵묵하게 구축하고 결국 생존에 성공했다. 안치환의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제시했던 이 앨범은 민중가요를 대중음악의 한 갈래로 안착시키는데 일정부분 공헌했다. 비록 민중가요와 일반 대중음악의 경계에서 세련된 정체성 구축에 실패해 상업적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모든 수록곡들에서 당시 안치환이 노래에 대해 품었던 열정과 진심은 분명하게 전달된다.
이 음반은 발매 당시에 제작사의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 원활한 유통이 이뤄지지 못해 폭넓은 대중에게 소개될 기회를 획득하지 못했다.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없어 수 십 만원에 거래되는 희귀앨범이 되어버린 이유이다. 오리지널 LP 버전의 재발매를 통해 중요 뮤지션으로 성장한 안치환의 미숙했지만 치열했던 초창기 음악과 지금의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소중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 연구소 대표)
[ SIDE 1 ]01. 저 창에 햇살이 [ SIDE 2 ]01. 조그만 공간
02. 그곳으로
03.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04. 백두여! 한라까지,한라여! 백두까지
05. 그렇지요?
02. 내가 그린 그림
03. 그 옛날 우리처럼
04.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05. 솔아! 푸르른 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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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상태>
NEW
일반적으로 개봉되지 않은 신품 음반입니다. 드물게는 처음부터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발매된 음반들도 포함됩니다.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않은 신품 상태입니다.
SEALED COPY
발매된 지가 오래되었지만 음반이 아직까지도 비닐로 밀봉된 채로 보존된 미사용 신품입니다. STILL NEW SEALDED WITH SHRINK WRAP!!!
M-
매우 깨끗하게 보존된 커버. 중고 음반 중 사실상 가장 높은 그레이드의 상태. 발매된지 수 십년의 시간이 지난 오래된 음반의 경우, 어쩔 수 없는 미세한 세월의 흔적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메타복스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난 중고 음반의 경우 아무리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음반일지라도 M 컨디션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cover looks very clean, just has very light sign of use.
EX+
최상급인 M- 바로 아래 단계의 상태입니다. 세월의 흔적은 조금 더 느껴지지만 상처 혹은, 심한 얼룩이 없는 여전히 깨끗한 상태의 커버입니다. 미세한 몇 개의 주름이나 작은 눌림도 보일 수 있습니다.
EX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아주 미약한 상처나 때가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커버의 일부에 주름이나 눌린 자욱도 보일 수 있습니다. 가끔은 가벼운 링 웨어(내부에 담긴 음반때문에 생겨나는 원형의 자욱)도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쇄 상태가 크게 훼손되었거나 심각한 상처는 없습니다.
VG++
EX급 음반에 비해 좀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관리 상의 소홀함으로 인한 다수의 주름이나 스티커에 의한 작은 상처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파손은 입지 않은 상태입니다. EX와 VG+의 중간상태.
VG+
마찰에 의한 흠집이나 작은 상처들, 얼룩, 심한 구김이나 눌림 등이 보일 수 있으며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끼지는 커버 상태입니다.
VG
커버에 크고 작은 상처나 얼룩, 습기에 의한 변형 등이 다수 발견될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 절대 깨끗하지 않습니다.
P
한 마디로 수집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많은 상처를 가진 열악한 상태의 커버입니다. 단 커버나 음반 중 하나 만이라도 좋은 경우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음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생각해볼 만합니다.
NO COVER
제작 당시부터 커버를 갖지못해 디스크만 존재하는 앨범이거나 오리지널 커버를 분실한 상태입니다.
<디스크상태>
M-
드물게는 새것처럼 완벽하게 깨끗하던지 혹은, 속지와의 마찰 등으로 인한 극소수의 미세한 연흔이 아주 밝은 불빛 아래에서 발견될 수도 있으나 이는 음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중고 음반의 경우, 사실상 가장 높은 그레이드의 깨끗한 상태. 메타복스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난 중고음반의 경우 아무리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음반일지라도 M 컨디션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CD의 경우 아주 미세한 한두개의 연흔이 보일 뿐 새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깨끗한 상태. For LP : disk looks very clean, just has a few very light sign of use by paper sleeve. they are nonaudible. no marks, no scratches. For CD : disc has just one or two scuffs but, still looks great.
EX+
중고 LP의 경우 최상급인 M- 다음으로 사용되는 제법 깨끗한 상태입니다. 재생 시 음질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육안상으로도 쉽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연흔들이나 살짝 눌린 자욱들은 보일 수 있습니다. 발매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음반의 경우, 간혹 미세한 잡음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상용으로나 수집적으로도 여전히 훌륭한 상태입니다. CD의 경우 10개 미만의 미세한 기스들이 눈에 보이지만 음질에는 아무 지장을 주지않는 여전히 매우 깨끗한 상태.
EX
LP의 경우, 표면에 작은 스크레치나 연흔들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음반 재생 시에 간혹 틱틱 혹은 딱딱 거리거나 음악 뒤로 잡음이 몇 차례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에는 문제가 없고 음의 심각한 왜곡은 느낄 수 없는 감상용으로 그럭저럭 적합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잡음에 극도로 예민한 하이엔드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CD의 경우 20개 미만의 미세한 연흔들이 눈에 보이지만 음질에는 아무 지장을 주지 않는 상태입니다.
VG++
디스크에 사용 상의 부주의로 인한 스크래치나 스커프들이 다수 보입니다. 간혹 틱틱, 딱딱거리는 잡음도 들릴 수 있으나 SKIP 현상은 없으며 그럭저럭 아쉬운 대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잡음에 예민한 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VG+
LP 디스크 표면에 레코드커버나 바늘에 의한 크고 작은 스크레치들이 다수 발견되며 재생 시 틱틱 또는 딱딱거리는 잡음들이 자주 들리지만 SKIP 현상은 일어나지 않으며 무난히 주행되는 상태. 잡음에 예민한 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CD의 경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상처들이 눈에 보이지만 음질에는 아무 이상 없이 재생되는 상태
VG
LP의 경우 음반에 무수한 상처를 볼 수 있고 잡음도 VG+ 상태에 비해 심하며 한 두 번의 튐(SKIP) 현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용으로나 수집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 단 깨끗한 M- 상태의 음반에 비해 가격이 5분의 1 정도이기에 커버나 음반 중 하나 만이라도 좋은 경우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음반의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생각해 볼 만합니다. CD의 경우 수많은 상처로 인해 육안 상 끔찍해 보이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튀지 않으며 음악 감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P
POOR: 한 마디로 감상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많은 상처를 가진 무시무시한 디스크 상태. 단 커버나 음반중 하나만이라도 좋은 경우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음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입을 생각해볼 만한 상태. DISK LOOKS BAD, TERRIBLE CONDITION.
(ALL)
너무 많은 디스크가 수납 된 박스세트의 경우, 모든 디스크의 상태가 동일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시) M- (all), EX+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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